23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이른바 '조국 정국'의 시작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아온 인물이다.
자녀 입시,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한 의혹을 받아왔고, 이게 결국 검찰 수사 대상이 된 데 이어 기소까지 됐으며, 이날 구속영장 발부냐 기각이냐의 기로에 서게 된 것.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또는 다음 날인 24일 새벽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과 함께 네티즌들의 관심이 향한 부분은 바로 정경심 교수의 서울중앙지법 출석 당시 포토라인에 선 것이다.
이때 여러 언론이 촬영한 사진은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가린 경우와 그대로 공개한 경우로 나뉘었다.
이에 대한 여론도 지지와 비판으로 나뉜 상황이다. 국민의 공적 관심사가 된 만큼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공개해도 된다는 주장과 인권 보호 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가리는 게 옳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즉 피의자 신분으로 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교수'에 한정된다는 분석이다.
사실 앞서 정경심 교수의 얼굴은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교수로 일하고 있는만큼 여느 일반인과 달리 얼굴 사진 등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그가 재직하고 있는 경북 영주 소재 동양대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동양대 홈페이지 내 교수 소개 등의 페이지가 일반에 공개돼 있다.
앞서 동양대 홈페이지는 정경심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물론, 조국 전 장관 및 정경심 교수의 딸이 동양대 표창장을 받았는지 아니면 정경심 교수가 위조해 만들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때문에 네티즌들의 방문이 몰린 바 있다.
또한 재직 교수들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진중권 교수로 인해 동양대는 종종 유명세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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