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선에 도전하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대선 개표 결과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할 만큼의 표를 확보했다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개표 중단 후 격차가 갑자기 더 벌어지는 등 조작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신뢰 회복을 위해 결선 투표를 치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TSE)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좌파 여당 사회주의운동(MAS) 후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47.07%를 득표, 36.51%에 그친 중도우파 연합 시민사회의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을 누르고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하기 충분한 격차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표 조작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미주기구(OAS)와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기구는 물론 각국 정부도 미심쩍은 정황에 우려를 표하며 결선투표를 촉구했고, 야권 지지자들도 연일 거리로 나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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