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재인 대통령, "AI분야 국가 차원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다음달엔 다자 외교 무대에서 바쁜 일정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로봇 미니치타를 보고 있다. 이 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오른쪽부터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기영 과기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문 대통령,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진영 행안부 장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 콘퍼런스에 참석,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네이버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AI분야 연례 콘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5월 새벽 3시 40분 혈압 증세로 쓰러진 어르신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외쳤고 그 외침은 인공지능에 의해 위급신호로 인식, 119로 연결돼 어르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유사 사례가 이미 여러 건으로, 국가에서 독거노인 지원 서비스로 지급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이 수익을 내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올해보다 50% 는 1조7천억원을 배정했다. 기업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신 있게 투자하고 빠르게 수익을 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도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5∼27일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이 다음 달 수출규제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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