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밤 한자리에 모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원장과 김 지사, 이 지사는 전날 밤 경기도 수원 모처에서 3시간가량 저녁을 함께했다.
친문의 핵심인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비문의 대표 인사인 이 지사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은 은 양 원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친문과 비문 지지자들 간 통합과 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란히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지사와 이 지사는 '동병상련'의 심정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는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일 회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이 지사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고 서로 비슷한 처지라 위로 겸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을 강조한 것은 친문과 비문의 갈등을 줄이자는 취지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갈등 요소를 최대한 해소해야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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