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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환자 후송 헬기 독도 해상 추락…7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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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225 소방헬기. 연합뉴스
EC225 소방헬기. 연합뉴스

31일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손가락 절단 환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다목적 소방헬기인 'EC225' 헬기는 대구에서 출발, 독도 인근 어선의 응급환자를 태워 다시 대구로 복귀하려다 추락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이날 손가락 절단 환자가 발생했다는 독도경비대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9시 33분쯤 독도로 출발했다.

앞서 독도 인근 한 홍게 잡이 어선에서 윤모(50) 씨의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 내용이 독도경비대에 접수됐고, 해당 내용이 다시 119에 접수돼 헬기가 출동한 것이다.

윤씨는 손가락 절단 부위를 찾아 타고 있던 어선을 타고 독도로 이동, 대구에서 온 헬기에 탑승했다.

윤씨 및 보호자 박모(46) 씨를 태운 헬기는 대구 두류야구장까지 이동할 예정이었고, 여기서 곧장 대구의 수지접합 전문 병원인 'W병원'으로 이동해 윤씨의 치료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헬기는 이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독도에서 200~300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환자 윤씨와 보호자 박씨를 포함해 헬기 기장 김모(46) 씨, 부기장 이모(39) 씨, 정비사 서모(45) 씨, 구조대원 배모(31) 씨, 구급대원 박모(29) 씨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헬기가 추락하자 인근 독도경비대 관계자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헬기가 이륙후 2분 후쯤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독도경비대가 목격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독도 인근 해상에는 함정, 헬기 등이 급파돼 수색 작업 중이다. 헬기 1대, 해경 함정 2척, 해군 함정 1척, 보트 1대를 비롯해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 등도 투입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고 보고를 받은 후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 넘게 지난 1일 오전 3시 기준, 구체적인 구조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헬기 추락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현장에는 초속 10m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가 추락한 바다는 수심 72.2m가량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1일 오전 포항 남부소방서에 사고수습본부를 마련하고, 1차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밤새 헬기 추락 현장에 잠수사 45명을 투입하고 해군 함정 5척과 군 항공기 3대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군에서 수중탐지기 등을 지원받아 헬기 동체 수색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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