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중 지난 2일 발견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대구 국과수 DNA 분석 결과와 동해해경 수사정보과 정밀지문 감식 결과 둘다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현재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지난 3일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실은 해군 청해진함이 4일 오전 12시 50분쯤 포항 해군 부두에 입항했다. 이 동체는 사고원인 정밀조사를 위해 김포공항 이동된다.
한편, 독도 인근해상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아직까지 높은 파도가 일며 수중수색이 중단되고 있다.
4일 오전 6시 기준 현장 기상상태는 풍속 10~14m/s, 파고 3~4m, 시정 1.8km 정도로 매우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수색당국은 상황을 살펴본 뒤 기상이 호전되면 해경·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을 즉각 투입해 수중수색 및 연안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실종자 표류의 예측경로와 실제 표류물 발견위치를 감안해 사고 해역 주변 약 55㎢ 가량을 수색구역으로 정하고 함선 10척(해양경찰 4·해군 1·관공선 2·어선 3)과 항공기 6대(해경 ·소방 2·경찰 2), 조명탄 140발을 동원해 야간 해상수색을 펼쳤다.
또,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을 상정해 소방·중특단(잠수지원함) 보유 드론 2대와 독도경비대 4명, 소방대원 2명 등이 독도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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