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6일 열린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SNS에서 밝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빈자리는 국민들이 채워주실 것으로 확신하니, 우리 당에 빈 틈새라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지금 힌국당은 국민들의 절박함을 담아낼 그릇의 크기가 못 되고 유연성과 확장성도 부족하다. 당 지도부는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중도개혁층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쇄신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당선돼 당에 한 석을 더하는 것보다는 희생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강행과 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면 저는 언제라도 의원직까지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