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8일 올해 3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경기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개발 및 공급업, 관리업에서는 하락세를 보였고, 임대업과 중개 및 감정평가업에서는 체감경기가 개선됐다.
감정원에 따르면 3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95로 2분기 대비 2.35p 하락했다. 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3천여 업체의 경영활동을 분기별로 조사해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올해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분기 80.55에서 2분기 77.30로 떨어진데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개발 및 공급업 BSI가 90.93에서 88.35로 2.58p 내리며 부정적 인식이 증가했다. 관리업 BSI도 2분기 64.19에서 3분기 61.93으로 2.26p 하락했다. 임대업 BSI는 전 분기 대비 5.20p 상승한 75.62를 기록, 체감경기가 개선됐다. 중개 및 감정평가업도 2분기 54.16에서 3분기 67.28로 13.1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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