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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계절 근로자 출국, "내년 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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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영양군 하반기 계절근로자들이 3개월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모두 돌아갔다. 영양군이 마련한 환송식에서 근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베트남에서 온 영양군 하반기 계절근로자들이 3개월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모두 돌아갔다. 영양군이 마련한 환송식에서 근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군수 오도창)의 하반기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자들이 90일의 가을철 농번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9일과 10일 이틀간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모두 출국했다.

영양군은 고령화와 인접 농가들 간의 동일 작물 재배로 농번기에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영양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국내 인력 수급에 힘써 왔지만,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낮아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한계를 느껴오다, 2017년부터 법무부의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사업은 한 농가당 최대 5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으며(2019년 기준), 1회 입국시 최대 90일간 체류한다.

올해는 상반기 61명, 하반기 195명 등 256명으로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영양군은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무단이탈 등의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9일 근로자들을 환송하는 자리에서 "3개월간 고생하셨다. 군에서 틈틈이 방문하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애썼는데, 아쉬움은 없으셨는지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출국하기 전에 작성한 설문지를 보고 더 나은 사업을 준비하겠다"라 인사하고 인삼(수삼) 선물세트를 일일이 전달했다.

근로자 쯔엉 티 홍 레(45)씨는 "무사히 3개월의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물까지 준비해준 영양군과 군수님께 고맙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양군은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 동안 읍면 직원과 전담 통역요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참여자(농가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양군은 이 설문조사 결과와 법무부의 2020년 사업 지침(통보 시)을 바탕으로 "2020년 계절근로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농가주의 의견을 접수·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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