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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병준·홍준표 TK 출마는 당 원칙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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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작업 빨리 진행한다" "TK 공천 아무나 하는 옛날 방법 따르지 않을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김찬형 홍보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김찬형 홍보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시계가 예년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3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빨리 공천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TK)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보통 총선 공천은 1~2월에 이뤄졌다. 3월에 이뤄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고가 오래됐다. 김병준 비대위, 인명진 비대위, 탄핵 그 앞에 김희옥 비대위 등을 거친 탓에 정상적으로 끌어온 정당과는 다르다"고 공천 작업이 빨라져야 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TK 공천에 대해 "아무나 공천하면 안된다. 옛날 방법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까지 바람을 일으키는 공천을 할 뜻을 전했다.

황 대표는 대구 출마설이 나오는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TK 공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당의 원칙이 정해질 것이다. 그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지금은 두 사람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 할 때 아니라 전체 총선 그림을 그릴 때"라고 했다.

또한 "당에 109명 의원이 있고 145명의 원외위원장이 있다. 전에 큰 역할 하신 분도 계시고 당협에 따라 사정도 있는데 지금 누구 어떻다 말하는 것은 전체적 큰 그림이 안 그려진 상황에서 맞지 않다"면서 "본인들 바람은 있겠지만 당원이라면 당의 방향이 있으니까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당이 필요한 일을 뭐든지 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보수대통합 관련해선 "과정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끼려 한다"며 함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8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대구사람은 점잖고 신사적이다. 배타적인 면이 있어 한 번 인연 맺기 쉽지 않아서 그렇지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 가져가는데 그런 점이 내 성격에 맞는 것 같다"면서 "명예시민증은 부산에 있지만 정서의 고향은 대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 1년 6개월을 내리 근무한 곳은 대구 밖에 없다. 부산도 1년 6개월 있었지만 검사 시절 근무를 합쳐서이고 대구는 한 번에 있었던 시간이라 좋은 인연도 많이 맺은 곳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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