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 사업영역을 개척한 기업 9곳을 '신보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보는 이들 기업에 고정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회사채 발행금리를 우대한다. 더불어 매출채권보험료를 할인(20%)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2011년 시작한 신보 스타기업에는 현재까지 129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48개 업체에 대해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9곳을 뽑았다. 이 가운데 대구시 스타기업에도 선정됐던 대구 '대영합섬'과 경북 경산 '세안정기' 등 지역기업 2곳이 포함됐다.
섬유제조업체인 대영합섬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이집트와 터키, 베트남, 독일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시설 투자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뤄 지난해 3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굴착기 등 중장비를 만드는 세안정기는 건설장비 이외에도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등의 부품을 생산하면서 지난해 65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외에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제조업체, 초정밀 절삭·절단공구 및 반도체·자동차부품용 금형 제조업체, 2차전지 생산용 정밀금형 및 자동화장비와 기계부품 제조업체 등이 선정됐다.
신보 관계자는 "2014년에 선정됐던 기능성 실리콘소재 제조업체인 한국바이오젠이 올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경영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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