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다시 뭉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을 재확인했다.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이 네 명의 선수로 2017∼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사상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하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이때부터 단체전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직후인 2018-2019시즌 김정환이 부상 치료와 학업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하한솔(성남시청)이 가세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 등을 합작했다.
이번 2019-2020시즌 김정환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단체전 멤버도 김정환을 포함한 이전 구성으로 돌아왔고,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변하지 않은 호흡을 자랑했다.
8강전에서 중국을 45대34,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45대39로 제압한 한국은 세계랭킹 2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대41로 승리했다.
김정환은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국가대표 복귀 첫 월드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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