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달성군에 있는 대구공장을 충남 당진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이전 시점은 2022년 연말쯤이 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16일 충남도, 당진시와 1천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당진시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1천150억원을 투입해 박카스와 소화제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박카스 제품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는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은 3만3천㎡ 규모로 종업원 88명, 월 생산액 약 31억원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 측은 대구공장이 노후화된 점,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로 박카스 용기를 생산하는 ㈜수석이 2017년부터 당진에 공장을 가동 중이라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 시점은 당진공장이 완공되는 2022년 연말쯤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이나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아ST 대구공장은 현재로서는 이전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아제약 본사 차원에서 수 년전부터 당진 이전을 준비해온 상태였다"며 "대구시가 육성 중인 전문의약품 생산공장이 옮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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