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소득주도성장'으로 나라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기업인을 죄인시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강제도입도 사용자와 고용자를 동시에 힘들게 합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상근부회장(전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이 18일 TV매일신문에 특별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악순환 경제정책(기업투자+일자리+소비 감소, 1%대 경제성장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권 전 장관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경제학의 기본조차 모르는 엉터리"라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은 '보이지 않는 손'(아담 스미스)에 의해 작동돼야 하는데, 현 정부는 시장경제를 더욱 침체와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경제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90점, 박근혜 80점, 문재인 낙제점"이라고 답했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념적으로는 좌파라고 하지만 한미 FTA 체결, 스크린쿼터 도입, 수도권 규제완화 등 나라경제를 생각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칭찬했다.

경북 영천 출신의 권 전 장관은 대구경북 경제살리기에 대한 해법으로 ▷기업 우대정책으로 지역에 국내·외 기업 유치 ▷정부 예산 확보 위해 더 뛰어야(자존심 버리고, 열심히 뛰어야) ▷교육·의료·문화도시로서의 장점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권 전 장관은 1976년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비서관-기획재정부 차관-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을 거쳐 현재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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