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복주 "여성모델 등장 내년도 달력 발행 안한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회적 분위기 감안해 없애기로”…매년 20만부 제작
하이트진로·오비맥주도 없애거나 풍경사진 대체

2019년 금복주 달력 이미지. 금복주 제공
2019년 금복주 달력 이미지. 금복주 제공

내년에는 주류업체가 만든 달력을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달력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성 상품화 논란까지 겹치자 주류회사들이 대리점에 제공하던 달력 제작을 중단하고 있어서다.

대구경북지역 소주업체인 ㈜금복주는 자사 광고모델이 등장하는 내년도 달력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복주는 달력 수요가 많았던 2000년대 중반까지는 해마다 달력을 20만부 가까이 제작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매년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달력을 만들어 왔지만 최근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내년에는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달력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고 스마트폰 대중화로 달력 수요가 많이 줄었다. 달력을 제작하더라도 모델 사진이 없는 형태로 소량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주업계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진다. 하이트진로는 여성 모델 대신 제철음식 사진, OB맥주는 풍경사진을 이용한 달력을 올해부터 만들었다. 주로 평상복 차림의 모델이 등장하는 소주업계 달력과 달리 수영복 차림 등 노출이 심한 사진까지 애용하던 맥주업계 달력을 놓고 선정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었기 때문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미투' 열풍부터 혜화역 시위까지 페미니즘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이슈에 사회적 민감성이 커졌다. 맥주업체에 대해서는 일부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불매운동까지 나타나는 등 조직화 움직임도 있었다"며 "달력 제작을 중단하거나 풍경 사진 등으로 대체하는 주류 업체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에서 신현국 무소속 후보와 김학홍 국민의힘 후보 간의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대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형 뱀이 발견되어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뱀은 화물칸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휘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의 최종 세부사항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