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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방문한 손학규 대표 "지진피해 '구제' 아닌 '보상' 가능 여부 법적 검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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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들 "특별법안에 배·보상, 재건축 내용 빠져 분노 크다" 토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에서 이재민의 하소연을 듣고 있다. 바른미래당 제공.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에서 이재민의 하소연을 듣고 있다. 바른미래당 제공.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29일 경북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소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구제'가 아니라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말들을 법적으로 다시 찾아보겠다"며 "지진 피해자들과 포항시장이 면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이재민 50여 명은 특별법안에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민에 대한 배·보상 내용이 빠지고, 재건축 관련 내용도 사라진 점을 들며 "우리의 분노가 크다"고 손 대표에게 토로했다.

손 대표는 "최선을 다해 정부와 의논을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논의하고, 포항시와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까 국가가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흥해실내체육관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재민 구호소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이재민은 정부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 또는 희망보금자리 컨테이너 하우스, 친·인척 집 등으로 떠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구호소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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