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업 대표,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모임 경북 1호 회원 가입

유학자 부친으로부터 더불어 사는 나눔 문화 배워
앞서 지난 2014년 경북지역 아너소사이어티 24호 회원 되기도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 경북지역 1호 회원으로 등록한 이재업 동성환경산업 대표가 축하 꽃다발과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 경북지역 1호 회원으로 등록한 이재업 동성환경산업 대표가 축하 꽃다발과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이재업 동성환경산업㈜ 대표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의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경북 1호로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월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 RCSV을 출범했다.

RCSV는 법인 대상 사회적 가치 인증프로그램으로 기업들은 1억원부터 100억원까지 구간별로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한 기업은 RCSV 인증패를 받는다.

경북지역 첫 RCSV 회원이 된 이 대표는 현재 (사)경북유교문화원 이사장과 안동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독도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경북적십자사의 전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기부는 유학자였던 아버지부터 대물림됐다.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서 태어난 그는 부친으로부터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어린 시절 이 대표의 집에는 늘 끼니를 때우러 온 이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말로만 하는 교육이 아닌 부모가 몸소 실천하며 보여준 이웃사랑이 현재 이 대표의 기부 철학에 큰 자양분이 됐다.

이번 고액 기부에 앞서 그는 지난 2014년에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4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 되기도 했다.

경북적십자사는 이 대표의 기부금을 통해 재난 구호 활동, 국민 안전 교육, 지역 사회봉사, 남북 교류 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류시문 회장은 "경북 1호로 법인단체 고액기부모임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경북도내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다같이 잘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는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업 대표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업이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자 책임이고, 기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작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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