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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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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ㆍ여당도 적극 방어 나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3일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중심에 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그의 특별감찰반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을 거론하며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의 몸통은 청와대, 수장은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는 (고인의) 명예훼손 운운하며 야당·언론·검찰을 겁박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라. 한국판 닉슨 게이트가 터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비밀공작반을 통해 야당 도청을 시도한 게 탄로 나자 이를 거짓말로 덮으려다 사임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말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검찰을 개혁 방해 세력으로 규정하며 검찰을 공격했다. 또 검찰 조사를 앞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이 사망한 것을 두고 별건수사 압력여부를 법무부가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숨진 검찰 수사관에 대한 각종 언론 보도와 관련, "고인은 김기현 울산시장 의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민정수석실 고유 업무를 수행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왜곡 보도로 고인을 욕되게 하고, 또 관련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잇따른 보도 내용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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