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채널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까지 치솟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1월 대구점의 온라인 채널 매출은 268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특히 해외패션 상품분야의 온라인매출이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구매객수도 25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사용건수가 대구점 기준 월 평균 7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하는 등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를 보면 온라인 채널 쏠림현상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소비 금액은 11조8천55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7.3%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 누계는 109조2천381억원에 달한다.
특히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난 10월 모바일을 통한 구매금액은 7조6천762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6조2천321억원)과 비교해 23.2% 확대됐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0%까지 늘어났다.
상품군별로는 배달주문 등 음식 서비스가 전년보다 80.6% 늘어난 4천57억원으로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2천678억원), 화장품(2천523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2천281억원) 등의 순으로 소비가 많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식 서비스 분야로, 93.8%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이 도입되고 1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연달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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