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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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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인 12월~3월, 강화된 저감 조치 필요성
공공기관 차량2부제,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운영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시작된 2일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 2부제를 어긴 직원 차량에 동참을 알리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차량 2부제는 내년 3월말까지 시행되며, 대상 차량은 행정.공공기관의 업무용 승용차 및 근무자의 자가용 차량이다. 경차, 친환경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차량, 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이용차량,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차량 등은 2부제에서 제외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시작된 2일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 2부제를 어긴 직원 차량에 동참을 알리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차량 2부제는 내년 3월말까지 시행되며, 대상 차량은 행정.공공기관의 업무용 승용차 및 근무자의 자가용 차량이다. 경차, 친환경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차량, 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이용차량,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차량 등은 2부제에서 제외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미세먼지 심해지는 계절인 겨울을 맞아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조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대구시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계절관리제 시행은 지난달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서 정부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3월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33㎍(마이크로그램)으로 연평균 22㎍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는 겨울철 북서풍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충청권 화력발전사업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대구시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대구 전역의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또 비산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난 16개 지점 80㎞ 도로를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살수차 등 미세먼지 제거장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산업단지가 위치한 서구·북구·달서구·달성군에 8개조 16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민간점검단'을 투입, 이동식 측정차량과 무인 비행선을 통해 사업장 미세먼지 유발물질 불법배출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5곳의 미세먼지 대기측정망을 2021년까지 21곳까지 확대한다. 또 내년에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을 위해 36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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