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진영에서 공을 소유한 뒤 역습을 전개했다. 상대 수비가 적극적으로 압박해오지 않자, 속도를 조절하던 손흥민은 6명가량의 수비수를 단숨에 물리친 후 약 70m 질주해 원더골을 완성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내가 본 골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며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원더골 소식에 푸스카스상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푸스카스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시즌 동안 가장 눈부신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FIFA는 프로리그부터 국제대회, 주관 A매치 평가전까지 범위를 넓혀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이 상은 1950년대 헝가리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푸슈카시 페렌츠의 이름에서 유래해 2009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초대 푸스카스상 수상자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2011년에는 네이마르(당시 산투스), 2018년에는 무하마드 살라(리버풀)가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또한 아시아 선수 최초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페낭 소속의 모드 파이즈 수브리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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