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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계파 심재철로 보수통합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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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과 오랜 친분으로 관계 개선 예상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주춤했던 보수통합 논의가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신당 추진 세력과의 거리가 조금 좁혀지지 않았는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심 원내대표는 10일 "수도권에서는 보수가 갈라져 몇 퍼센트만 가져가도 위협이 된다"면서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를 통해서도 "나는 계파가 없다. 따라서 제가 당선된다면 계파 논쟁은 더 이상 발을 못 붙일 것"이라며 "우리당의 확장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며 개별 입당 수용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황교안 대표와 궤를 달리하는 발언이다.

심 원내대표의 전향적 모습에 오신환 변혁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이 큰 의지와 결단을 갖고 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진지하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신당 창당 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도 전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의석수를 계산해보니 올드 보수(한국당)로는 70~80석 정도지만 새로운 보수 야당(통합 야당)으로는 150석을 넘는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보수통합론에 힘을 실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총선 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의 구명 운동에 앞장선 바 있다. 그는 유 의원을 비롯한 당시 무소속 의원들에 대해 "이들이 새누리당의 가치와 어긋나는 사람들이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분들이라고 어느 국민이 생각하겠는가"라며 "입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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