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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독박 육아·주52시간 초과 노동 직장인 호소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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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 '깜짝 방문'…직장인과 허심탄회 대화
"맘 놓고 아이 맡길 곳 필요", '성희롱 근본적 해결" 등 요구 쏟아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들과 점심 식사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들과 점심 식사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가 아플 때나 제가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낮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에 '깜짝 등장'하자 직장인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이날 방문은 문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만나 자주 민심을 경청하겠다던 대선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식판에 직접 떡만둣국과 닭볶음탕, 생선커틀릿 등을 담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문 대통령이 "일반 시민과 점심 먹는 것이 처음인데 저는 주로 편하게 듣고자 한다"고 말하자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발언권을 얻어 애로사항 등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들과 점심 식사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들과 점심 식사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최지선 씨는 "주 4.5일 근무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워라밸'에 많이 도움이 되는데 막상 애가 아프다거나 할 때는 굉장히 막막하다"며 "그럴 때는 참 애 키우기 힘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들 입장에서는 불평등한 부분이 많고 유리천장도 있고, 성평등 지수 같은 부분에서 우리는 낮은 편"이라며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러나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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