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6선)의 국회의원 임기 중 입법 활동이 매우 부진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제15대 국회에서 제20대 국회 임기까지 활동하면서 모두 4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이 가운데 14건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 23년여 동안 자신의 명의로 발의한 법안을 1년에 1건(0.60건)도 관철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 11월말 현재 제20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입법발의 건수는 68여건, 통과율은 29%다. 국회의원 출신(16대~19대)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임기 중 203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입법 실적을 고려하면 국무총리직 또한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대외 활동에 치중하지 않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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