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다린 러프를 대체할 새 외국인 타자로 타일러 살라디노(30)를 영입한다.
삼성은 24일 "살라디노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총액 90만달러 조건에 합의했다. 추후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되며, 이를 통과할 경우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살라디노는 내년에 만 31세가 된다.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신장 183㎝, 몸무게 90㎏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타자다.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3루수로 101경기, 유격수로 97경기, 2루수로 76경기, 1루수 6경기에 나섰다. 외야수로도 10경기를 치렀다.
삼성에 따르면 살라디노는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메이저리그 326경기에 출장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26 19홈런 92타점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70경기에 나와 타율 0.282 34홈런 165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50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관계자는 "팀을 떠나게 된 다린 러프와 비교했을 때 경력상 파워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1루수로 고정됐던 러프와 달리 살라디노는 5툴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며 "삼성 내야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질 수 있고 외야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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