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가 넘쳐나고 AI 포털 뉴스 편집이 보편화했다. 알고리즘과 AI 발전 앞에 기자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관측이 흔하다. KAIST의 연구 조사에서는 로봇 기자가 쓴 기사가 인간 기자가 쓴 기사보다 잘 읽히고 신뢰도도 높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반면 기계가 쏟아내는 단순 스트레이트 기사는 뉴스가 흘러넘치는 인터넷 공간에서 차별점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 책은 고도 자동화 기술을 뉴스에 활용할 길을 찾던 현직 언론인 3명이 내놓은 현장 기록이다. 연합뉴스에서 자동화와 AI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부닥쳤던 주요 난제를 정리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해 현업에서 부상했던 주요 문제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동화나 AI 도입은 적당한 기술을 개발해 스위치만 켜면 되는 쉬운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기 이식 수술에 비유해야 할 정도로 어렵다. '알고리즘은 저널리즘의 반대말'이라는 통념의 벽을 넘어 기계와 인간 기자의 '황금' 조합 비율을 찾으려는 좌충우돌 여정을 공유한다. 227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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