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스엘서봉재단 이웃돕기 4억4천만원…희성전자 1억원 기부

대구 사랑의 온도탑 5.4도 상승
27일 현재 모금액 65억7천여 만원…목표 향해 순항

에스엘서봉재단이 최근 대구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4억4천만원을 전달했다. 대구모금회 제공.
에스엘서봉재단이 최근 대구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4억4천만원을 전달했다. 대구모금회 제공.

최근 이틀간 대규모 나눔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급상승했다. 모금 기간의 절반가량이 남았음에도 나눔 온도는 65.7℃를 가리키며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에 따르면 26일 에스엘서봉재단(이사장 이충곤)은 이웃사랑 성금 4억4천만원을 전달했다.

2006년 이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에스엘서봉재단은 그간 지역사회 인재와 우수 연구단체에 꾸준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모금회를 통해 전국 11개 대학교에서 6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27일에는 희성전자㈜(대표이사 김종식)가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희성전자는 2012년부터 8년째 매년 1억원씩을 대구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희성전자 임직원 봉사 동아리인 '다솜회'는 매월 두류공원과 복지관 등에서 무료 급식을 하고, 10년 넘게 연탄 배달을 이어오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모금회는 지난달 20일 시작한 연말연시 이웃사랑 캠페인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성로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웠다. 온도탑은 1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상승하는데, 두 단체의 나눔으로 한 번에 5.4도가 올랐다.

대구모금회에 따르면 내달 31일까지 모금 기간이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현재 모금액은 65억7천여만원(목표 10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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