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온 황교안, 이 악물고 "총선 압승" 삼창

총선 압승 후 2개 악법(선거법 개정안+공수처법) 폐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대구에서 "총선 압승"을 3번씩이나 외친 후, "4월 총선 승리 후 2대 악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을 폐기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쥐띠해(경자년)와 관련한 덕담(풍요, 다산의 상징)을 건넨 후에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의 정신으로 버팀목이 됐다"며 "예산안 날치기에 이어 2대 악법까지 통과시켜 '좌파 독재'를 완성하려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달라"고 대구경북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3대 국정농단 게이트인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비리 ▷울산시장 선거개입 하명수사 ▷우리들 병원 1천400억원 특혜대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더이상 검찰을 압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수대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언급했다. 황 대표는 "이런 저런 잘못을 다 따지지 말고, 좌파 독재에 항거하는 보수라는 큰 틀에서 다 뭉치자"며 "총선 압승을 위해서는 보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종섭 대구시당 위원장과 최교일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림, 주호영, 김재원, 박명재, 윤재옥, 이만희, 백승주, 강효상 의원 등이 함께 총선 승리를 향한 새해 결의를 다졌다.

영상|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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