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사재를 털어 고교 후배들을 꾸준히 돕고 있는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주광정밀㈜을 창업한 윤재호 씨가 그 주인공이다.
윤 씨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강태봉) 정밀기계과 졸업생(4회). 그는 경북기공 장학이사장을 맡아 2010년 3억원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모두 8억원을 기부했다. 경북기공 학생 전원은 윤 이사장에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말엔 51명에게 모두 1천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학업 성적과 품행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 31명, 기술영재반 학생 7명, 경북기공 졸업생 자녀 13명 등이 장학금을 받았다.
윤 이사장의 후배 사랑은 장학금에 그치지 않았다. 이미 2억 상당의 기자재를 기탁했다. 올해 착공하는 다목적 공연장 설립 기금 20억원도 선뜻 지원했다.
강태봉 교장은 "기술로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선배의 후배 사랑이 후배들에게는 하나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인재를 배출하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가르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땡전 뉴스 듣고 싶나"…野 신동욱, 7시간 반 '필리버스터'
김계리 "尹, 당뇨·경동맥협착·심장병…치료 안받으면 실명 위험도"
[매일희평] 책임지지 않는 무한 리더십
[매일희평] 두통령
홍준표 "尹보다 김건희 여사가 국민에 충격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