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민통곡위' 건의한 국도31호 일부구간 국토부 5개년 계획에 포함

지난해 범군민운동으로 국도31호선 16km 4차선 건의
국토부, 2개 구간에 대한 2차로 선형개량사업 포함시켜

국도 31호선 가운데 영양지역을 지나는 구간 곳곳이 낙석과 선형개량 불량으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영양지역민들은 정부에 국도 31호선 16km 4차로 확장 등을 건의, 국토부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일부구간 2곳이 2차로 선형개량 사업대상지로 포함됐다. 엄재진 기자
국도 31호선 가운데 영양지역을 지나는 구간 곳곳이 낙석과 선형개량 불량으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영양지역민들은 정부에 국도 31호선 16km 4차로 확장 등을 건의, 국토부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일부구간 2곳이 2차로 선형개량 사업대상지로 포함됐다. 엄재진 기자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 영양지역 숙원인 국도 31호선 영양 통과 구간 일부가 국토교통부의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 선형개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양군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영양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국도 31호선 확장 및 선형 개량' 추진을 위해 4차로 확장공사 대정부 건의와 영양지역 7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도 31호선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를 구성해 범군민운동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6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영양·영덕 지역의 3개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영양군민들이 4차로 확장을 건의했던 국도 31호선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영양군 서부리를 잇는 16㎞ 가운데 영양읍~일월면 10.08km(921억원), 입암면~영양읍 5.43km(658억원)가 2차로 선형개량사업에 포함됐다.

영덕군 강구~축산간 국지도 20호선 14.13km(1천72억원)도 포함됐다.

기획재정부(KDI)는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12월에 최종적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이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청송에서 영양을 지나 봉화, 태백에 이르는 국도 31호선 구간 가운데 봉화 소천~태백 도계 구간(20.2㎞) 등 영양과 인접한 지역의 도로 개선 사업은 완료됐거나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영양지역을 지나는 구간만이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왔다. 매일신문 D/B
청송에서 영양을 지나 봉화, 태백에 이르는 국도 31호선 구간 가운데 봉화 소천~태백 도계 구간(20.2㎞) 등 영양과 인접한 지역의 도로 개선 사업은 완료됐거나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영양지역을 지나는 구간만이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왔다. 매일신문 D/B

그동안 영양군민들은 낙후된 영양군의 도로 등 환경을 슬퍼해 군민들이 '통곡(痛哭)한다'는 의미에서 위원회도 '통곡위'로 이름짓고, 국도 31호선 4차로 확장과 선형 개량 등 군민의 마음을 담은 호소문을 청와대와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었다.

통곡위는 지난해 8월 군민궐기대회 호소문에서 "영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4차로가 없는 지자체이며, 그마저도 낙석과 선형 불량 등으로 군민들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왔다"고 했다.

영양군은 지난해 초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누리고, 교통인프라 확충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서 국도 31호선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영양읍 서부리 구간 16㎞에 대한 4차로 확장공사(공사비 2천억원 예상)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청송에서 영양을 지나 봉화, 태백에 이르는 국도 31호선 구간 가운데 봉화 소천~태백 도계 구간(20.2㎞) 등 영양과 인접한 지역의 도로 개선 사업은 완료됐거나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영양지역을 지나는 구간만이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왔다.

강석호 의원은 "국토균형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차로 도로 개량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올해 말 확정고시 때까지 정부 부처 및 KDI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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