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미군 기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9일 로이터통신 등은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이란 미사일 공격 이후 촬영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 사진을 발행했다.
에르빌 지역의 기지도 공격을 받으나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
업체가 공개한 사진은 미군 등이 주둔하는 알아사드 기지 5곳 시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검게 그을린 장면이 사진 곳곳에 나타났다.

4동짜리 시설이 나란이 들어선 한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고 인근 시설도 곳곳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4동짜리 시설물 중간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중앙 부분 시설 두 곳이 파괴된 장면도 있다.
일부 활주로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있어 당시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을 것이란 흔적이 남아있다.

로이터가 이라크군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사일 22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7발이 아인 알아사드 기지를 향해 발사, 이 중 2발은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발은 연합사령부를 겨냥해 에르빌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조기 경보를 울려 병력을 대피소로 이동시켰고 이 곳 두 기지는 다른 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군 수가 적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사일이 시설물과 주차장 등에 떨어져 헬기콥터 한 대가 피해를 봤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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