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도내 각 시군이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매년 이맘 때쯤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경북이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경북도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은 오는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도내 분야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비중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강화,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운영한다. 도는 산업·수송·생활·건강보호·이행점검 등 5개 부문의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산업 부문에서 경북도는 미세먼지 측정 차량과 드론을 산업단지 중심으로 운영한다. 중소기업 노후 방지시설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민간감시원 40명을 채용하는 등 사업장의 불법행위도 단속하고 있다.
수송 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관용차량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공해 조치에 312억원,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404억원을 지원했다. 도시 미세먼지 발생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수송 부문에는 올해에도 579억원이 투입된다.

생활 부문에서는 도내 공사장 주변 27곳, 175㎞를 미세먼지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주변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재비산 먼지 제거차량 7대를 추가로 사들였다. 아울러 미세먼지를 잡아줄 조림사업에도 매년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보호 부문에서는 도내 1천800여 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점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경북도와 함께 경북 각 지자체들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손을 걷고 나섰다.
상주와 문경, 포항, 안동, 구미, 경주, 청송 등 경북 시·군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차량 2부제 ▷전기차보급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조림사업 등으로 겨울철 미세먼지 위기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천은 미세먼지 제어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에어샤워를 도입, 김천혁시도시 내 육아종합센터 출입구에서 초미세먼지 실내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실내공기질 모니터링·공기정화를 해 눈길을 끈다.
또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녹색미래과학관에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실천능력 향상 및 특성 이해 등의 교육을 진행해 '미세먼지 파수꾼'으로 육성한다.
영천은 관광객 차량 미세먼지 저감 위한 공공자전거 '별타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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