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차례상 비용 21만원 넘었다…지난해보다 3.1% 상승

무·애호박 등 작황 부진한 채소류 가격 올라
정부, 수급 안정 위해 설 성수품 1.3배 공급 확대

설 명절을 앞둔 13일 오전 대구시 농산유통과 관계자들이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에서 축산물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설 명절을 앞둔 13일 오전 대구시 농산유통과 관계자들이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에서 축산물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마련 비용이 21만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물가협회가 대구를 포함해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29개 차례용품 비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21만590원으로 조사됐다.

차례상 비용은 지난 2018년 19만9천630원에서 지난해 20만4천230원으로 2.3% 오르며 2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다시 3.1%가 오르며 21만원을 넘어섰다.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애호박, 무, 대파와 시금치 등이 많이 올랐다. 육류의 경우 쇠고기 양지 400g, 산적용 600g은 각각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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