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가 16, 17일 군위·의성에 마련된 투표소 26곳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15일 두 지역에서는 투표율 높이기 홍보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군위·의성선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당일 투표할 수 없는 투표인은 16, 17일 군위·의성군 각 읍·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군위군 8곳, 의성군 18곳 등 26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15일 군위와 의성군에선 투표율과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민간단체 활동이 분주하게 진행됐다. 사전투표율 격차에 따라 21일 주민투표 당일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질 수도 차갑게 식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이날 인파가 몰리는 장소와 사업장 등을 집중 공략하며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오전 11시 군위군민회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선 150여 명의 참석자에게 "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므로 되도록 사전투표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또 의흥장을 찾은 주민과 농공단지·대형 사업장 근로자들에게도 사전투표 참여와 우보 후보지 지지를 호소했다. 박경모 군위군추진위 대외홍보실장은 "통상 각종 선거에서 군위군 사전투표율은 50% 정도인데 이번에는 더 높게 나오도록 투표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에서도 공항 관련 민간단체들이 투표 참여와 찬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의성군유치위)와 각 민간단체는 이날 오전 오일장이 선 단촌전통시장과 점곡면, 옥산면 등지에서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오후에는 의성읍과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사곡면 등 의성 동부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의성군유치위는 성명서를 내고 "공항 유치는 경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투표가 진행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만 의성군유치위 사무국장은 "투표율 95% 달성을 위해 16일 사전투표 당일 18개 읍·면에서 투표 참여 및 찬성 운동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당일 투표장 100m 이내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투표소 안팎 질서유지와 위법행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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