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 봉산면에 위치한 작곡가 '나화랑 생가'가 국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30일 나화랑 생가를 국가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등록 예고 기간은 30일이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 사유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나화랑(본명 조광환)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으며, 동시대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음악사적 및 지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작곡가 나화랑(1921~1983)은 대한민국 1세대 대중음악 작곡가다. 작품으로는 '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생애 500여 편의 가요를 남기고 수많은 음반을 냈다. 또 손인호, 윤일로, 이미자, 남일해 등 1세대 대중가수를 발굴해 한국 대중가요 보급과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나화랑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생가가 문화재로 등록되면 부속된 토지를 활용해 '고려성·나화랑 대중음악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나화랑 생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 인근의 '김천 신리 영천이씨 정려비(도 문화재자료 제387호)', '율수재(도 문화재자료 제541호)'와 함께 또 하나의 문화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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