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지역 택시노동자들 경산시청 점거 농성 풀어

대림택시 노사 ‘조건없는 업무복귀’ 합의,경산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천막농성장으로 옮겨

지난달 31일부터 경신시청 본관 점거 농성을 했던 경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사측과 합의로 23일 점거농성을 풀었다.

경산시청에서 점거 농성을 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노조원과 대림택시㈜,경산교통㈜ 운수종사자들이 23일 점거농성을 풀면서 승리보고대회를 열고 있다.
경산시청에서 점거 농성을 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노조원과 대림택시㈜,경산교통㈜ 운수종사자들이 23일 점거농성을 풀면서 승리보고대회를 열고 있다.

대림택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협상을 벌여 2일 이내에 공공운수노조 미복귀자는 무조건 업무복귀하고 해고자 10명은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을 제공하고, 개별교섭권을 인정하며 단체교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경산시청 보관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했던 공공운수노조와 대림택시 노조원들은 23일 점거농성을 풀고 철수했다.

다만 경산교통㈜ 운수종사자들은 사측이 한국노총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합의를 거부하고 있어 시청 앞 천막농성장으로 옮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대림택시㈜,경산택시 노조원과 운수종사자들은 고용노동청과 노동위원회, 경찰에 제기한 모든 사건은 합의안 이행일 다음날까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소속 대림택시 평산점 일부 노조원과 해고 노동자들은 택시 전액관리제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했고, 일부 노조원들은 사측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처벌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31일부터 경산시청 본관 점거농성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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