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제차 부자 동네에 많다' …대구 수성구 등록차 중 26.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평균 10.2%, 경북 5.25%

대구의 한 수입자동차 판매장.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수입자동차 판매장. 매일신문 DB

외제차가 부의 상징이던 시대는 갔지만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 대형아파트 밀집지역의 수입차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약 2천367만7천대 중 수입차는 241만4천 여대로 점유율(10.2%)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1995년까지만 해도 0.3%에 그쳤으나 2004년 1.0%를 돌파한 이후 갈수록 증가세다. 2009년 2.5%에서 2014년 5.5%, 2017년 8.4%, 2018년 9.4%로 점유율을 넓혀왔다.

대구시는 전체 차량 약 119만대 가운데 수입차가 16만1천 여대로 점유율이 13.6%다. 서울(16.8%) 부산(14.8%) 다음으로 높다. 자산가와 대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수성구가 26.0%다. 서울 부촌이자 강남 3구중 하나인 송파구 20.2%를 훌쩍 뛰어 넘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34.5%, 32.2%로 차량 3대 중 1대꼴로 외제차였다.

대구 달서구는 11.8%였고, 다른 곳은 10% 아래였다. 중구의 경우 수입차(약2만3천대) 점유율

이 40.5%인 데 대형금융권 리스사 등이 이 지역에 차량을 등록하고 영업하는 '특수 환경'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경북의 점유율은 5.25%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 전남이 5.46%였고, 충남 6.17%, 강원 6.21% 등이었다. 경북은 포항시 등 도시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인구가 적은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그 비율이 낮았다. 점유율은 포항시 남구 6.68%·북구 6.13%, 경주시 5.64%, 구미시 5.43% 등이었다. 열악한 도로 사정에 보수적인 성향 등이 더해지면서 국산차를 보다 선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울릉군의 수입차는 184대로 전체 차량 5천809대 중 3.17%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등에 따라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수입차 비중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가격이 국산차 가격 아래로 내려간 수입차가 적지 않은 데다 외제차 거부감이 줄어드는 등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