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국 총 영사관에 의문이 소포가 배달돼 폭발물 해체반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중국을 지지하는 이들이 기부한 마스크로 드러났다.
3일 중국관영 환구시보와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 주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 앞에서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상자 3개가 발견됐다.
상자를 발견한 영사관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발물 해체반 등을 투입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방폭 복장과 원격 조정장치가 목격됐다.
구급차도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상자에는 흰색 마스크가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박스는 중국을 지지하는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사관 앞에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영사관 앞에서 30분간 '우한 화이팅(武漢加油)' '우한 버텨라(武漢挺住)' 등의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 등을 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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