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청, 교원 위한 신 안심번호 서비스 내달 시행

교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되지 않은 채 전화, 문자 수신과 발신 가능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신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다음달부터 '신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한다. 교원들의 교육활동이나 사생활이 방해받는 일을 막으려는 시도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이미 교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활용도가 낮다는 말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 전화나 문자 수신만 가능해 발신 때는 개인 번호가 노출됐다. 개개인에게 부여한 번호 '050'번도 낮설다고들 했다.

'신 안심번호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형태다. 교원 개인 휴대전화와 교실 번호를 연결해 전화, 문자 수신과 발신이 가능하게 했다. 근무 시간엔 유선 전화기, 근무 외 시간 중 긴급한 경우엔 휴대전화 앱을 통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는 노출하지 않은 채 교실번호를 발신번호로 해 연결되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의 효율성도 높였다. 안내 멘트를 통해 수업시간과 퇴근 후 시간의 업무 상태 및 응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게 했다.

시교육청은 이 서비스를 각급 학교에 안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아 카카오톡 등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공개되지 않아 교육활동 침해, 사생활 노출도 방지할 수 있다"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뿐 아니라 학부모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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