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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벤처기업 경쟁력 낮아…산업재산권 보유수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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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확보도 저조해…R&D투자 확대 필요

대구지역 벤처기업 경쟁력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은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구의 벤처기업은 1천624곳으로 전국(3만6천862곳)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 수나 종사자 면에서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 벤처생태계 내에서 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한은 대경본부는 분석했다.

업체당 평균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수는 5.7개로 전국 평균 8.3개를 밑돌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특허권은 3.4개로 전국 평균 5.8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 및 ICT서비스업의 산업재산권 보유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젤투자로부터 자금 조달 경험이 있는 기업은 2.3%(최근 3년 평균)로 전국 평균 2.8%보다 낮다.

여기에다 벤처 기업들의 금융접근성도 떨어졌다. 벤처캐피탈을 통한 자금 조달 기업도 2%로 전국 평균(2.9%)을 밑돌았고, 엔젤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 경험이 있는 기업 역시 최근 3년 평균 2.3%로 전국 평균(2.8%)에 못 미쳤다.

다만 정부 지원이 늘면서 최근 3년간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비중은 최근 3년간 36.6%로 전국 평균(34.6%)을 조금 웃돌았다.

협력네트워크도 부진했다. 대학이나 대기업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경험이 전국에 비해 부족하고 협력 유형도 공동 기술 개발에 국한된 양상으로 분석됐다.

한은 대경본부는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제조업과 ICT서비스업은 R&D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R&D 부문의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금융접근성에 있어 지역기업 IR(Invester Relations·기업설명회)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지역 협력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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