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개별 자유여행·체험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농촌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2023년까지 농촌관광객 1천만명을 모으고, 외국인 관광객 15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경북도는 2023년까지 '365 농촌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 ▷인프라 확충 ▷네트워크 구축 ▷홍보·마케팅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22개 사업에 100억원을 들여 공격적으로 농촌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도내 핵심 농촌관광 프로그램의 하나인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무선인터넷 설비 구축비 등 16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128곳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2019년 127만명, 2018년 117만명, 2017년 116만3천명 등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몰리고 있다. 경북도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농촌체험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휴식공간을 확대해 현재 1만명 수준인 방문 외국인 수를 3만 명 규모로 늘리는 등 연간 200만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 농업·농촌의 특색, 자연경관, 전통 문화유산, 향토음식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는 19억원을 지원한다. 특산 농식품을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주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을축제에도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억원을 들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가스누설 경보기를 설치한다.
이 밖에 도 단위 농촌관광활성화협의체 발족 등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을 구축(2억원)하고, 농촌관광 콘텐츠 제작·홍보를 위한 온라인 상품운영 지원(2억원)에도 나선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연계상품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에 맞춰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편하게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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