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외모와 특출한 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도 있지만, 지금과는 상상할 수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살던 스타들도 있다. 그들의 과거 이색 직업을 알아보겠다.
◆알고보니 판매왕 출신?

김태리는 데뷔 전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두루 섭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마트에서 두유를 파는 판매원으로도 일하던 중 한 카페 사장님의 눈에 띄어 카페 직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에 발탁돼 '괴물 신인'에 등극한 그는 충무로의 샛별에서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데뷔전 이태원의 한 스키복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한 김명민. 처음에는 월급 60만 원을 받으며 일을 시작한 그가 후에는 월 700만 원까지 받는 판매왕으로 성장했다. 그는 사장이 동업을 제안할 정도로 뛰어난 판매실력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날 김명민은 길가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중 파출소장에게 잡혀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고, 이후 그는 자신의 길은 연기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배우 이시영은 동덕여대 의상디자인과를 졸업 후 원단공장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했다. 하지만 뒤늦게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냈다. 이후 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합격은 쉽지 않았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시영은 어머니로부터 찜질방 매점을 인수받아 운영에 나섰다. 이시영은 찜질방 매점 운영을 통해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고, 지난 2008년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에 캐스팅되며 28세의 나이로 데뷔하게 됐다.
◆미용실스태프·피부관리사→ 배우로

이유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미용실에서 스태프로 보조 일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7년 전 미용실 스태프로 일을 했다. 생업을 버리고 연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유영은 미용실에서 근무하다 22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크레용팝 금미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배우 송보람은 데뷔 전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사 및 모낭분리사라는 이색 직업 경력을 공개했다. 이어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로 '뷰티 MC'라고 밝힌 그는 "피부 관리사 경험을 살려서 뷰티 노하우 같은 것도 공유하고 직접 시범도 보여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의지를 표했다.
◆샐러리맨에서 연예계 도전!

진기주는 대기업 회사원과 기자를 거쳐 배우가 된 케이스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추천한 대기업에 합격해 근무했으나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기자가 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그러나 기자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하다고 느낀 이후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올리비아로렌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활동하게 됐다.
배우 지진희는 시각디자인 전공을 살려 광고회사에 재직한 경력이 있다. 강지환은 그래픽디자인 전공으로 외국계 회사에서 약 1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한 후 연극무대에 뛰어들었다. S전자에 다녔었던 개그맨 정형돈도 샐러리맨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전직 운동선수 스타는?

배우 소지섭과 성훈은 전직 운동선수로 알려졌다. 수영선수 출신인 소지섭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수영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성훈도 수영선수 출신이다. 전국대회에서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촉망 받는 신예였지만 박태환 선수의 독보적인 기록으로 수영을 접었다. 에프터스쿨 출신 유이 역시 가수 데뷔 전 고교 시절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송중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대전광역시 대표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전국 체전에도 두 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꿈꿨지만 부상 때문에 결국 쇼트트랙을 포기했다. 이후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을 통해 데뷔,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팅 선수 역할을 맡으며 숨겨둔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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