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복에 나선다.
6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 최혜진(21)과 조아연(20), 임희정(20)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선수 98명과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소속 선수 28명 등 144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올들어 LPGA투어 첫 두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에 실패했지만 국내파 골퍼들도 출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 선수들이 LPGA 투어 시즌 첫 2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올해가 6년 만이다.
최혜진은 2018년 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상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면서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무대에서 뛰지만 LPGA투어 도전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LPGA투어 출전권도 확보할 수 있다.
조아연과 임희정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조아연이 2승으로 신인왕에 올랐지만 임희정도 3승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9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조아연이 결국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다음 주 대회인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에도 초청받아 2주 연속 LPGA 투어 무대에 나선다.
이밖에 유소연(30)과 이정은(24)도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과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0시즌을 시작한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신지애(32) 역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년보다 일찍 대회 출전을 시작한 박인비(32)는 시즌 3번째로 출전해 L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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