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이번 스프링캠프 가장 큰 과제는 시즌 초반 레이스에 탄탄한 선수진 운영이 손 꼽히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최충연을 비롯해 징계를 소화 중인 오승환,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심창민, 강한울 등 모두 5월 이후 시즌 중·후반에나 마운드에 오를 수있는만큼 시즌 초반 운영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먼저 최충연에 대한 KBO의 징계위원회가 다음주 예정됐다. 최충연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36%의 음주운전 단순 적발인 만큼 출장 정지 50경기, 벌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이는 KBO 야구 규약에 따른 음주운전 제재항목 4개 중 가장 수위가 낮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구단 자체의 징계까지 더해진다면 최충연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날은 5월보다 더 이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오승환 역시 해외 원정 도박혐의로 인한 KBO의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는 5월에나 경기를 뛸 수 있다. 군 복무중인 심창민은 여름이 지나서야 제대 후 복귀한다. 이에 따라 시즌 후반에나 완성된 삼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4년간 하위권에 머무른 삼성이 다시 부활하기 위해선 초반 기세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셈이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삼성의 초반 레이스는 늘 힘을 받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4월까지 삼성의 성적은 2016년 11승 12패 (7위), 2017년 4승 20패 2무(10위), 2018년 11승 20패(10위), 2019년 10승 20패(9위)를 기록 하위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사령탑과 코칭스태프 등 현장 인원을 대폭 물갈이하는 등 반등을 노리고 있다.
허삼영 신임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목표로 '혁신'을 꼽기도 했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올려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겠다는 것. 어떤 선수 구성과 마운드 운영으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이번 삼성 스프링캠프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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