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 908명...하루새 90여명 늘어

확진 4만171명...하루만에 3천여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4일 일부 환자들을 최근 완공된 훠선산(火神山)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4일 일부 환자들을 최근 완공된 훠선산(火神山)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로 하루만에 90명이 숨지고 확진자만 4만명을 돌파하는 등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908명, 확진자가 4만171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확진자는 하루새 사망자 97명, 확진자 3천62명이 늘었다.

지난 5일 70명대였던 사망자가 일주일도 채되지 않아 처음으로 90명대로 늘어났다. 특히 위독한 사람이 지난 8일 6천188명 보다도 304명이 늘어난 6천484명으로 추가 사망자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3천281명이며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5천982명이다. 의심 환자는 2만3천589명이다.

확진자 접촉자는 39만9천487명이며 이 가운데 18만7천518명이 관찰하고 있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비롯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91명, 확진자가 2천618명 증가했다. 이 중 우한에서는 사망자 73명, 확진자 1천921명이 새롭게 늘어났다.

지난 9일까지 후베이성 전체 누적 사망자는 871명, 누적확진자는 2만9천631명으로 사망율이 2.94%에 달한다.

중화권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64명이 발생했다. 홍콩은 36명(사망 1명), 대만은 18명, 마카오 10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10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사망자는 필리핀 1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314명이다. 일본 9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한국 27명 순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별 인원은 말레이시아 17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7명, 영국 4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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