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충격으로 올 들어 국내 증시가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진폭이 크게 벌어져 '일중 지수 변동성'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커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피의 일중 지수 변동성은 평균 1.27%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일중 지수 변동성 평균 0.94%를 넘어선 상황으로, 작년 5월(1.27%)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새해 초반부터 불거진 중동리스크를 딛고 잠시 반등하려던 증시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에 당분간은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신종코로나 테마주들이 급등락하고 악성 루머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이 11일 강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테마주로 언급되는 32개 종목의 주가 변동을 모니터링해 이상 매매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테마주와 관련해 매수를 추천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온라인 풍문 유포 등도 집중 감시한다.
※일중 지수 변동성=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 지수가 당일 평균값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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