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시작된 중국 우한에 급파한 '3차 전세기'를 타고 교민과 중국인 147명이 귀국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중 5명에게 발열 등의 증상으로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12일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번째 전세기는 전날 오후 8시 39분에 인천을 출발해 우한에서 147명을 태운 뒤 김포공항에 오전 6시23분쯤 도착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한 주재 총영사관 측은 170명이 귀국을 희망한다고 했지만 실제 귀국길에 오른 사람은 20여명 정도 줄었다.

의심증상자 5명은 김포공항에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5명은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였으나 출발 직전 기내와 도착 이후 시행한 우리 측 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없었던 교민과 가족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14일 동안 이곳에서 격리된 생활을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31일 두차례에 걸쳐 총 701명의 교민을 국내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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