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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주전 포수 몰리나 "김광현의 공, 빨리 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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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통역에게 김광현 정보 받아…큰 기대"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몰리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몰리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친분을 갖고 있다.

1982년생 동갑인 두 선수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배터리를 이루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는데, 몰리나는 오승환이 이적한 뒤에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자 몰리나가 가장 먼저 연락을 한 사람도 오승환 측 관계자였다.

몰리나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오승환 통역을 맡았던) 구기환 씨에게 연락해 김광현에 관한 정보와 투구 영상, 리포트 등을 받았다"며 "구기환 씨는 김광현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김광현의 공을 빨리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 김광현의 투구 모습은 매우 인상 깊었다"며 "김광현이 우리 팀에 합류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김광현은 현재 시점에서 실전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선발 경쟁 구도에 관해선 "세인트루이스엔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데, 김광현이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 같다"고 밝혔다.

몰리나는 200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9차례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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