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가 결혼하지 않는 '사제독신제' 전통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남미 아마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 관련 '교황 권고'(Apostolic Exhortation)를 발표하면서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줘야 한다는 권고나 의견은 없었다. 사실상 이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마존 지역처럼 사제 부족으로 미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지역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도록 전 세계 주교들에게 요청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이른바 '아마존 시노드'에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권고문이 채택돼 가톨릭계에 잠복한 보혁 갈등이 점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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