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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체고 학생들 기숙사 퇴소 결정…확진자 발생 7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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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생활로 인한 집단 감염 우려 때문…뒤늦은 조치라는 비판도

훈련 중인 경북체육고 학생들의 모습. 매일신문 DB
훈련 중인 경북체육고 학생들의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유지하던 대구체육고와 경북체육고가 24일 학생들을 퇴소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일 만으로 집단 감염을 우려한 조치다.

24일 대구체고와 경북체고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그동안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학생들이 교내 생활을 하도록 관리해왔다. 학생 수는 각각 200여 명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귀가를 막아왔다. 하지만 교직원들의 출퇴근으로 외부로부터의 감염 위험이 제기되면서 대구체고와 경북체고는 이날 학생들의 퇴소를 결정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와중에 학생들을 집에 못 가게 통제했고, 그런 와중에 교직원들은 밖을 드나들면서 사실상 차단 효과가 없었다"며 "수백 명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한 명만 감염돼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체고 학생들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다른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그대로 학교 밖으로 보내면 더 위험할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도 "경북체고 학내 회의를 통해 교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면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생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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